'이종 분야'란?
OPIS(이종 분야 특허 검색 방법론)는 이미 다른 영역의 특허 기술 분야에 존재하는 문제 해결 기술을 벤치마킹함으로써 빠른 속도, 적은 비용의 제품 혁신을 추구하는 신개념 특허 검색 방법론이다. OPIS에서 이야기하는 '이종 분야'란 단순하게는 '다른 영역의 특허 기술 분야'를 의미하며, 특허법적으로는 '특허 침해의 우려가 없는 기술 분야'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OPIS 방법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당업자(해당 기술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을 가진 자)가 기술 개발을 위하여 통상적으로 참조하는 기술 분야'를 동종 분야로, 그렇지 않은 기술 분야를 이종 분야로 정의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개념일 것이다.
좁게는 수혜 기업의 기술 전문가가 해당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껏참고하여 찾아보지 않은 기술 분야를 이종 분야라 할 수 있다. 넓게는 동종 업계 또는 당해 기술 분야의 기술 전문가가 해당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참고하여 찾아보는 기술 분야 외의 기술 분야를 모두 이종 분야로 보는 것이 원칙적 태도일 것이다.
OPIS 프로세스에 의해 문제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분석되고,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이종 분야로부터 유추된 이후에는 벤치마킹의 개념이 진보성을 근거로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술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을 가진 자가 기술 개발 시 통상적으로 참조하는 기술 분야가 아니라면 진보성을 사후적으로 판단하는 우려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TRIZ OPIS
기트리즈(TRIZ)는 겐리히 알츠슐러 (1924~1988)가 1948년부터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 (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모두 모아서 그 공통점을 찾는다면, 창의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겐리히 알츠슐러는 수백만 건의 전 세계 특허들을 오랜 기간 분석한 후 도출된 공통점들을 이론으로 체계화하여 이를 '트리즈'라고 명명하였다. 트리즈는 알츠슐러 사후에도 이를 이용하고 연구하는 많은 열정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계속 발전되어 왔다.
트리즈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해결 방법들을 제공한다. 트리즈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도구는 40 발명 원리(40 Inventive Principles)와 3가지 분리 원리 (Separation Principles)이다. 트리즈는 이 밖에도 기술 진화 원리, 자원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표준해결법(Standard Solution), 체계적인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위한 아리즈 (ARIZ, Algorithm of Inventive Problem Solving) 등 다양한 창의적 해결 도구들을 제공한다.
40 발명원리 기술적 모순분리의 원리물리적 모순
모순에는 기술적 모순과 물리적 모순이 있다. 기술적 모순에는 40 발명 원리가, 물리적 모순에는 분리의 원리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수백만 건의 기술 시스템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술 시스템이 어떻게 만들어져 발전하고 진화하는지에 대한 통찰도 이루어졌는데 이를 기술 진화 법칙이라고 한다. 이는 76 표준해결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트리즈는 기술에 대한 과학(Science Of Technology)이라고 할 수 있다. 트리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매뉴얼의 해당 부분에서 설명한다.
OPIS는 무엇을 검색할지를 분석하는 도구로서 트리즈를 활용한다.
이종 분야 특허 검색을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OPIS의 핵심 개념이다. 하지만 어떤 주제를 어떤 검색어와 형식으로 검색할 것인가도 중요한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트리즈 방법론을 적극 활용한다. 문제의 핵심만을 간추려서 단순화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분석해 문제의 발생 원인을 파헤쳐 연구한다. 이를 통해 문제로부터 가능한 모든 해결책의 방향을 도출한 후 최적의 해결책 방향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깊은 분석을 트리즈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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